민간고용 15개월 만에 상승
등록일 : 201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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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었던 고용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민간부문 고용이 1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매출 상위 5백대 기업의 올해 대졸 채용규모는 2만 887명.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수치입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민간부문의 고용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부문 취업자 수는 14만 2천명 늘었습니다.
지난 2008년 11월 이후 15개월 만입니다.
줄기만 하던 제조업 부문의 일자리도 증가해 고용 회복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 1월, 2만 9천명이 늘어난 데 이어 지난달 무려 4만 5천명 증가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가 두달 연속 상승한 건 관련통계가 집계된 2005년 이래로 처음입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도 2천 286만 7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만 5천 명이 늘어났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대치로 글로벌 금융위기 전에 버금가는 수치입니다.
희망근로 축소 등의 여파로 공공부문 일자리가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부문 채용이 살아나면서 고용시장에 봄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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