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날인 '세계 물의 날'입니다.
최근 수자원 확보는 세계 각국의 중요한 정책과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우리의 현주소와 함께, 4대강 살리기를 통한 물 문제 해결책을 짚어봅니다.
우리나라의 1인당 가용 수자원량은 세계 153개 국가 가운데 129위로, 이집트, 파키스탄 등과 함께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에 속합니다.
강수량은 풍부한 편이지만 좁은 국토에 많은 인구가 살고 있어, 수자원 여건이 열악한 편입니다.
특히 오는 2020년이면 지역적으로 9억3천만 입방미터에 달하는 물 부족 현상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수돗물 공급량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막대한 양이 부족하게 되는 겁니다.
계절별 강수량의 편차가 심해 버려지는 물의 양이 많은 우리나라로선, 많은 물을 담아둘 수 있는 수자원 관리가 절실합니다.
안시권 /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 정책총괄팀장
“기본적으로 강 바닥을 준설하는 물 그릇을 키우는 사업이다. 이로써 2016년 까지 16억 입방미터의 물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수나 가뭄과 같은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서도, 치수와 이수에 초점을 맞춘 종합적인 물 관리 계획이 필요합니다.
최근 10년 동안 수해로 인한 사망자는 800여명, 피해액은 22조원에 육박합니다.
특히 이 가운데 한강과 낙동강 등 4대강 유역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전체 피해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안시권 /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 정책총괄팀장
“한해동안 발생하는 홍수 피해액은 2.2조 여기서 4대강 유역이 1.5조원 이상 차지한다. 60%에 해당하는데 4대강 살리기 사업하면 수위 낮추고 하천 개발해 홍수피해 줄어든다.”
정부는 장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홍수와 가뭄 등 각종 재해 예방을 위해, 오는 2012년까지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차질 없이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의 현실, 이제 근원적 해결책을 통해 벗어날 때입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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