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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역사학자, '임나일본부 용어 부적절'
등록일 : 201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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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 일본이 가야를 중점으로 한 남부지역을 지배했다는 ‘임나일본부’설에 대해 한·일 양국 역사학자들이 용어가 부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역사를 연구한지 8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왜곡된 교과서 문제를 해결할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4세기부터 6세기까지 일본 야마토 정권이 가야를 중점으로 한 남부지역을 지배했다는 이른바 ‘임나일본부설’.

일본 교과서에까지 버젓이 실려 있는데, 일본 역사학자들이 이 가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인정했습니다.

한일 양국의 역사학자들이 공동으로 연구를 시작한지 거의 10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일본 측은 한반도에서 일본 일부 세력의 활동 흔적은 인정되지만, 영토가 존재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조광 한?일 역사공동연구위원장

“일본과 우리 연구자들이 이성적인 연구 성과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동의했다는 점은 매우 진전된 것이다.”

양국 학자들은 또, 조선을 침략했던 왜구에 조선인이 포함됐다는 내용 역시, 사실이 아니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1기 위원회가 역사를 바라보는 양국 간 인식의 차이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면, 제2기 한·일 역사공동연구위원회는 일부 현안에서 입장차를 좁히고, 교과서 문제까지 논의의 폭을 넓이면서 한층 발전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위원회의 결론이 강제성을 띠고 있진 않지만, 이를 계기로, 일본 교과서에 관련 내용이 삭제될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습니다.

조광 한?일 역사공동연구위원장

“교과서 문제 다뤄서 역사분쟁 해소해가는 데 중요한 디딤돌 됐다는 점 2기 성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부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갈 길은 멀다는 게 중론입니다.

을사늑약과 한일강제병합조약 등 팽팽히 맞서고 있는 민감 쟁점만 수십가지.

전문가들은 한일 근·현대사의 왜곡을 바로잡는 일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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