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 제10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4대강 살리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4대강 살리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색성장과 물 부족 해결을 위해 4대강 살리기 사업이 특히 중요하다.'
윤 장관은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1인당 강수량이 세계 평균의 1/8 수준에 불과하고 수자원 이용률도 27%에 그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이어 환경보존과 경제발전이 오랫동안 상호 대립관계로 인식돼 왔지만, 이제는 대립이 아닌 조화와 통합, 보완을 이뤄야 할 가치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또 녹색성장과 함께 글로벌 불균형 문제 해소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과제이자 세계 경제질서를 바꿀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유 무역질서의 기반을 마련하고 조화로운 세계 경제질서를 구축해, 각국이 윈윈하도록 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가 올해 G20 의장국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보호무역을 억제하고,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위해 국제공조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윤 장관은, 지난해 3월은 실체도 없는 위기설로 불안해 했지만, 최근엔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나라에 불리하게 작용했던 국제적 인식 장벽이 해소되는 과정이지만, 이 같은 평가의 이면에는 한국 경제에 대한 견제 심리도 숨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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