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기업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학교의 특정 학과나 교육과정과 연계해 관련 제품과 서비스로 수익을 올리는 학교 소속 기업인데요, 정부가 우수한 학교기업 53곳을 선정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의 한 미디어콘텐츠센터.
이곳은 일반회사와는 달리 현직 대학교수가 사장으로 학생과 현장 전문가들을 채용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공익과 이윤 창출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이른바 ‘학교기업’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웹 콘텐츠와 방송,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 실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있습니다.
사회 진출에 앞서 현장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미리 기회를 주는 겁니다.
이처럼 학교기업은 학생들에게 현장실습 기회를 주는 동시에 학교의 수익 창출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 학교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가 우수 학교기업을 선정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선정된 학교는 경희대와 전북대 등 대학교 13곳, 두원공과대학 등 전문대 21곳, 전문계 고등학교 19곳 등 모두 53곳입니다.
사업실적과 매출액, 향후 계획 등을 토대로 선정된 이들 학교기업은 의학과 음식, 예술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특성화하고 있습니다.
대학과 전문대학은 최대 3억원, 고등학교는 1억 5천만원 규모의 지원금을 매년 받게 됩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기간이 대폭 늘어나 최대 5년 동안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프로그램 개발과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그 대신 2년 후 중간평가를 실시해 30% 내외를 탈락시키는 등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들 학교기업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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