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소방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차세대 핵심소방안전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당장 올해 첨단 소방로봇 개발 등에 20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2008년 이천 물류창고 화재현장.
불길을 잡던 중 한 소방대원이 심한 화상을 입은채 빠져나옵니다.
화재진압장비로 중무장했지만, 예측할 수 없는 화재현장에서 안면부 화상이라는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화재현장에서 화마와 사투를 벌여야 하는 소방대원들에겐 누구나 닥칠 수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하지만 구조현장에서 우리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보장해 주는 장비는 매우 낙후된 실정입니다.
이종갑 / 수원소방서 남부 119 구조대 소방장
“불시에 닥치는 위험요인이 많은 만큼 피해도 많습니다. 저도 화재진압때 화상을 입기도 했는데 그럴때엔 로봇과 같은 대체 진압장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소방장비 개발 예산은 52억원.
IT와 BT 등 교육과학기술분야에 배정된 연구개발 예산 4조 3천여 억원과 비교했을때 너무나 초라한 수준입니다.
이창우 / 한국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우리나라 국가 R&D예산 가운데 소방관련 예산은 불과 52억 원 정도로 미미합니다. 국가과학기술 표준분류체계에서도 소방방재가 세분류에 들어가는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환경은 아직 미흡하다는 판단입니다. 현장의 선진화된 재난대응을 위해서라도 본격적인 연구개발이 촉구됩니다.”
소방방재청은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소방방재 관련 차세대 핵심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예산도 지난해 보다 32억 많은 206억원으로 늘려 지능형 안전헬멧 개발과 초고층 건축물 제연시스템, 그리고 소방지능형 로봇 응용 기술개발 등 차세대 핵심소방안전기술 개발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놓는 119 소방대원들.
올해 소방방재청의 연구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이같은 안타까운 현실도 점차 개선될 전망입니다.
KTV이충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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