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농구 리그가 오늘 개막됐는데요,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렸던 경기가 올해부턴 리그전으로 바꿨습니다.
운동과 공부를 병행할 수 없었던 쳬육계의 고질적인 병폐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숙명의 라이벌 연세대와 고려대 농구팀이 안암에서 다시 맞붙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내 12개 대학이 참여하는데, 기존의 토너먼트식이 아닌 리그전으로 치러집니다.
대학농구연맹이 주관하는 전국대회는 올해부터 모두 폐지되고 홈 엔드 어웨이 방식의 리그제로 전환되는 것입니다.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섭니다.
학생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게 주중엔 오전 아홉시부터 오후 세시까지 시합과 훈련이 금지되고 경기는 하루에 한 번만 치르도록 했습니다.
선수들이 학교 생활을 충실히 하면서 운동에 더 전념할 수 있게 하는게 이번 리그전 도입의 취집니다.
정부는 이번 대학농구 리그전 출범으로 운동에만 올인하는 종전의 관행을 탈피해 선수들이 운동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방침들이 그동안 운동을 선택하면 공부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체육계의 현실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초중고교에서도 이런 바람을 타고 주말과 휴일에만 경기를 치르도록 한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가 지난해 처음 도입됐고, 축구뿐 아니라 농구와 야구 등 다른 종목으로까지 이같은 제도를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중학교 1학년이 대학에 입학하는 2016년에는 '최저학력제'를 도입해 특기자를 선발하고, 대학선수의 경우엔 일정 점수 이하의 학점을 받으면 다음 학기 시합이나 특정 경기에 아예 출전을 금지하도록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대학 농구리그전과 초중고 주말 리그제, 이런 움직임들이 학교 체육 정상화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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