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 사업으로, 일각에선 바닷물 오염의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 사업은 홍수피해 예방을 위한 것이며, 바닷물 오염의 우려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1989년 태풍 쥬디에 이어 2004년엔 태풍 메기.
큰 비가 올 때마다 영산강 일대는 9천여 헥타르에 달하는 농경지와 집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영산강의 최대 홍수량은 초당 8천300여톤.
홍수가 나게 되면 영산호 인근 6천헥타르와, 최근 조성된 남악 신도시까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 사업은 이런 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기본적으로 홍수위 조절을 위해 물 배출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하구에 설치된 배수갑문들과 수로를 확장하는 것이지, 일각에서 제기하는 우려와 달리 수질 개선을 위한 사업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즉, 평상시에는 갑문이 닫혀 있을 뿐 아니라, 저층수 배제시설을 통해 빠져나가는 물의 양 자체가 갑문을 통해 나가는 물의 양에 0.009% 정도에 해당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외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판단입니다.
서영준 / 한국농어촌공사 4대강사업단 차장
"전체 사업비 6,000억원 가운데 저층수 배제시설 같은 경우 1%도 안되는 예산이다. 이걸 수질개선 사업이라고 말 할 수 없다. 홍수처리 능력 키우기 위한 사업이다."
또한 농어촌공사측은 실제 공사에 들어가기 전 환경영향 평가를 통해 해양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착공을 위해 공사시설이나 현장 사무소 등의 건설은 곧 시작될 예정이지만, 저층수 배제시설의 경우 면밀한 검토작업을 거침으로써 만에 하나 있을 오염에 대비하겠다는 겁니다.
공사는 이를 위해 목포시 등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해,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설계 과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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