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가 천안함 침몰 참사와 관련해, 사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참사 원인을 철저하게 밝혀줄 것을 주문하고, 진상규명과 사고 수습을 위해 전 부처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백령도를 방문해 천안함의 침몰참사 현장을 둘러보고, 조난 작업을 벌이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정 총리는 천안함 침몰 사고지역인 백령도 남단 장춘해안에 마련된 구조작전 지휘본부 막사에 들러, 윤공용 해군 소장으로부터 탐색과 구조작전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습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실종 장병 가족들과 국민이 모두 걱정하고 있는 만큼,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모든 실종 장병들이 구조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실종장병 가족들이 구조상황에 대해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신속하게 알려야 할 것이라며, 가족들에게 최대한 편의와 배려를 베풀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어 해병대 고무보트를 이용해 실종장병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륙함 '성인봉호'를 방문한 데 이어, 구조와 탐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잠수사들을 해상에서 격려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이번 사고와 관련된 장병들과 가족 여러분께 말로 다할 수 없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조속한 시간 내에 진상규명과 사고수습을 위해 전 부처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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