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1억6천만달러 흑자 전환
등록일 : 20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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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상수지가, 1월 적자를 딛고 한달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은 3월 경상수지 역시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달 경상수지가 1억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수개월간 흑자를 유지하던 경상수지가 지난 1월 6억3천만달러 적자로 한차례 꺾였지만, 한달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선 겁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원유 등 에너지 수입 감소의 영향으로 수출이 수입을 앞질렀고, 이로 인해 상품수지 흑자가 전달보다 1억5천만달러 증가한 15억3천만달러로 늘어났습니다.
또 겨울방학이 끝남에 따라 해외여행도 줄어서, 서비스 수지 역시 전달에 비해 적자 규모가 3억8천만달러 축소됐습니다.
한국은행은 3월 경상수지 또한 상품수지 흑자폭 확대에 힘입어서, 15억달러 안팎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국내 투자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증권투자 유입 규모가, 한달 전보다 스무배 이상 늘어난 31억3천만달러로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8개월간 흑자를 이어오던 자본수지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든 데다 환율 하락의 영향도 예상되는 만큼, 향후 경상수지 흑자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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