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요르단 교육용 원자로 건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원자력 역사 50년 만에 1천 500억원 규모의 연구용 원자로를 수출하면서 세계적으로 기술을 인정받게 됐습니다.
우리나라가 요르단과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 건설에 대한 사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아르헨티나와 러시아, 중국 등을 제치고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겁니다.
요르단 대표로 계약서에 서명한 칼리드 토칸 요르단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나라 기술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칼레드 토칸 /요르단 원자력위원장
“원자력위원회는 한국 컨소시엄이 제출한 모든 자료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으며 세계 최고의 연구용 원자로가 될 것이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연구용 원자로는 원자로에서 발생하는 중성자선을 이용해 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실험용 원자로로, 다방면에 걸쳐 원자력 이용의 기초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연구용 원자로는 50여개 국에서 240여기가 운영되고 있지만 대부분 노후한 상태여서 향후 국제적인 대체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나라가 5MW급 교육용 원자로를 수출하면서 연구로 시장의 주요 공급국으로 부상하게 됐습니다.
지난 59년 미국에서 원자력 기술을 도입한 뒤 반세기 만에 세계적으로 기술 수준을 인정받는 쾌거를 이룬 겁니다.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는 이르비드 지역에 있는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에 건설되며, 오는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4년 7월께 마무리 짓고 시운전을 거쳐 이듬해 2월 완공됩니다.
설계에서 제작, 건설과 운영은 물론 거의 모든 기기를 국산으로 공급하는 데다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에 대한 운영교육과 안전관리도 맡게 됩니다.
현재 요르단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원전 도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용 원자로 수출을 토대로 우리나라가 요르단 원전 사업자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아랍 에미리트에 이어 또 한 번의 원전 수출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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