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맺은 첫 자유무역협정인 한·칠레 FTA, 내일로 발효 6년을 맞습니다.
두 나라간 교역규모는 FTA 발효 전보다 3배 이상으로 확대됐습니다.
한·칠레간 자유무역 6년을 정리했습니다.
지난 2004년 4월 1일 발효된 한·칠레 FTA.
발효 전후의 교역비중과 교역액 등 통계만 훑어봐도, 올해로 6년을 맞는 한·칠레 FTA의 무역창출 효과를 쉽게 가늠할 수 있습니다.
먼저 FTA 발효 전인 2003년 15억8천만 달러였던 양국 교역량은 지난해 53억3천만 달러로 3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우리나라가 교역을 하고 있는 나라 가운데 칠레와의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0.42%에서 0.78%로 증가했습니다.
또 대 칠레 수입 비중은 2003년 28위에서 지난해 24위로, 수출비중 또한 44위에서 33위로 상승하면서, FTA발효 당시 46%가 넘는 우리의 무역적자 비중도 16.4%까지 격차가 줄었습니다.
이처럼 한·칠레 FTA 발효 6년간 눈에 띄는 교역 증가율을 보여줬지만, 앞으로도 이런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최근 2년 사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FTA 선점효과의 감퇴로 인해, 교역규모 면에서 감소추세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2006년 10월, 일본이 이듬해 9월에 각각 칠레와 FTA를 발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최근의 칠레 강진 또한 수입의존도가 높은 동과 펄프, 포도와 돼지고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행히 수출의존도를 고려할 때 지진에 따른 우리나라의 수출피해 정도가 심각하진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앞으로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우리 기업들의 수입 다변화와 가격 경쟁력 이상의 품질.마케팅 혁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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