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절반 이상이 주당 평균 6건 이상의 공문을 처리하느라 정작 수업에 충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업무체계를 전면 개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밀린 공무를 처리하기 위해 수업을 자율학습으로 대체한 경험이 있다" 교사 10명 중 6명이 이런 일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문 처리 등 행정 업무 때문에 수업 연구나 생활지도 등 교사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김동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
"특히 기간을 정해놓고 갑자기 쏟아져 나오는 요구 자료에 대해서 시간은 짧고 교사들은 해야 할 수업 부분이 있고 하다 보니까 이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수업을 소홀히 하거나 일을 못하는 경우를 허다하게 학교 현장에서 접하고 있습니다."
교과교실제와 수준별 수업 등 수업 환경은 크게 달라지고 있지만 수업 이외의 업무가 여전히 많아 교사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학교 안팎의 업무체계를 바꿔나가기로 했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사교육비경감 민관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교사들이 수업 전문성이 창의적인 학생 육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지역교육청을 개편해 일부 학교업무를 교육청으로 옮기고 교육과학기술부나 교육청 등에서도 공문서 발송을 자제하도록 했습니다.
또 나이스나 에듀파인 등의 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내부 업무 절차를 개선하는 방향도 논의됐습니다.
교사가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관련 업무량을 줄여주기 위해섭니다.
아울러 교사별로 적정 업무량을 산정하는 등 업무분담 모형을 개발하고 순회교사와 인턴교사제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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