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천안함 침몰시간은 밤 9시 25분이 아니라 밤 9시 20분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또 생존자들의 정신적 치료가 끝나면 오해해소를 위해 증언도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천안함의 사고발생 시각은 오후 9시25분이 아니라 오후 9시20분께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사고발생 시간을 정정했습니다.
이같은 근거는 보고과정을 분석하고 정리해 본 결과 한국지질자원 연구원에서 오후 9시 21분 58초에 지진파를 탐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지난 26일 천안함 침몰 당시 인근에 경비 중이던 속초함이 발포한 배경에 대해서는 '미상의 물체'가 천안함을 공격하고 도주하는 북한 함정으로 판단해 함포로 격파사격을 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당시 2함대사령부는 천안함 상황발생 직후 해상경계태세를 A급으로 격상 발령했으며 현장에서 남쪽으로 49km 떨어진 해역에서 경비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속초함을 북방한계선 남단까지 전진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어 "현재 생존자들이 자신들만 살아 돌아왔다는 자책감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어 상당기간 치료와 안정이 필요해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상태이며 사안이 안정되는 대로 생존자들의 증언도 공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충분한 조사 없이 사고원인을 예단하는 것은 불필요한 오해와 의혹을 불러올 소지가 크다면서 민군 합동조사단이 가동된 만큼 사고원인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한 점 의혹 없이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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