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고 한주호 준위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조문록에 그토록 사랑한 대한민국은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고 한주호 준위의 빈소가 마련된 성남 국군수도병원을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침통한 표정으로 영정앞에 헌화하고 묵념한 뒤 고 한 준위의 아들인 한상기 중위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고인의 부인 김말순씨의 두 손을 맞잡고 한참을 서 있었지만 안타까운 마음에 말을 잇지는 못했습니다.
고 한 준위의 딸 슬기양 앞으로 간 이 대통령은 어깨를 두드리면서 위로의 뜻을 전했고 조문록에는 그토록 사랑한 대한민국은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빈소를 나서며 이 대통령은 고 한준위의 아들에게 어머니를 잘 위로해 드리라며 어머니에게는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고 유가족들은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조문을 마친뒤 참모들에게 한 준위는는 통상적 활동중에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니라 전투상황에 준하는 만큼 예우하는게 마땅하다며 무공훈장을 수여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즉시 이 대통령의 지시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정문준 한나라당 대표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갖은 조찬회동에서 천안함 문제가 안보적 차원이기 때문에 4월 국회에서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과 국제사회가 보고 있다며 차분하게 원인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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