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한주호 준위 빈소가 차려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는 추도행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조문객들의 심정과 가족들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국군수도병원 한 켠에 자리한 장례식장.
현역장병들은 물론, 일반시민에 이르기까지.
고 한주호 준위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렬은 장례기간 내내 끊이지 않았습니다.
배미영 / 경기도 성남시
“너무 가슴이 아파서 시간내서왔어요. 오지않으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아서 일년있음 퇴임하실텐데.못참고 가셨으니 편히 쉬셨으면 좋겠어요.”
김현중 소령 /UDT 39기
“먼저가셨지만 한준위의 그런 군인정신을 크게 생각하고, 남겨진임무 100%해낼테니까 저높은 세상에서 편안히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조문객들은 더흘릴 눈물도 없이 고인의 곁을 지켜온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인사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항상 누구에게 뒤쳐지기 싫어했던 고인의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군생활을 함께했던 동료들이 느끼는 안타까움은 더 없이 큽니다.
강감배 /UDT 21기 예비역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들어갔다는 것자체가 대단한 거에요.”
이미 고인이 된 한 준위이지만 앞으로도 가족들을 지켜줄 것이란 작은 희망도 버리지 않았습니다.
한관호 /故 한주호 준위 사촌형
“이제 마지막 장례절차 남았는데 남은 가족들이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지켜봐주고, 하늘나라에서나마 아내와 자식들 위해서 ??하게 지켜주길 바란다.”
4월2일 현재 방명기록을 남긴 조문객들만 6천여 명.
동기와 선·후배장병들 그리고 일반조문객까지 포함하면 모두 만 오천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영웅으로 국민의 가슴속에 자리한 고 한주호 준위.
내일 국군수도병원에서 열리는 해군장을 끝으로 고인은 영원한 안식을 취하게 됩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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