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10명 가운데 4명은 작년보다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공직자는, 장학기금 출연으로 300억원이 줄어든 이명박 대통령이었습니다.
올해 재산이 공개된 고위공직자 1천8백쉰한명의 평균 재산 신고액은 12억8천4백만원.
한 해 전보다 0.9%, 1인당 평균 1천200만원이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재산이 줄어든 공직자가 42%인 7백일흔네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공직자는 이명박 대통령으로, 장학재단 출연 등의 이유로 304억원이 줄었고, 김수남 경북 예천 군수도 토지 상속세 납부 등으로 22억원이 감소했습니다.
반면에 펀드와 저축 등으로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지정구 인천광역시 의원으로 작년보다 46억원이 증가했고, 김쌍수 한국전력공사 사장도 주식과 펀드 등으로 재산이 많이 불었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진태구 충남 태안군수로 조사됐고, 국무위원 중에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121억원, 광역단체장은 정우택 충북도지사가 63억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신고된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오는 7월 초까지 심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작년보다 처분기준이 강화돼, 심사 결과 공직자가 허위 또는 잘못 신고한 순누락 금액이 3억원 이상인 경우엔, 해임 등 징계 의결이 요청되거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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