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경미 기자.
Q> 오늘 두 경제수장의 첫 회동에 국내외 취재진이 몰리면서 관심이 집중됐다구요?
A>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 첫 회동을 갖고, 향후 경제정책 수립 과정에서 긴밀한 공조를 다짐했는데요.
윤 장관은 은행회관에서 열린 김 총재와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상황과 거시 전망에 대해 광범위하게 생산적 논의를 했다"면서, "앞으로 재정부와 중앙은행이 공조를 잘해서 경제가 잘 굴러가도록 완전히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중수 총재로부터 경제 성장과 거시 전망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었고, 경제 협조 등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논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아울러 재정부 차관의 금융통화위원회 열석발언권을 앞으로도 계속 행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열석발언권이란 정부 관계자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장에 참석해 의견을 밝힐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앞으로 국제시장이 급변해나갈 것이기 때문에, 두 기관이 어떻게 협조해나갈 것인가에 대해 공감하는 자리였다"면서, "많은 대화를 통해 좋은 정보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윤 장관과 김 총재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우리 경제가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내수와 수출, 생산 등이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또 한국이 G20 의장국으로서 새로운 국제금융질서 형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정부와 한국은행이 G20 논의 과정에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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