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시작된 고속버스 환승제도, 한사람당 1천700원 정도의 요금 절감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보니 이용객이 지난달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호응이 높습니다.
서울의 동쪽 관문인 동서울 버스터미널.
이 터미널로 지난달에만 1천200여명의 승객들이 고속버스 환승을 통해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호남이나 영동지역에서 환승지점인 정안휴게소와 횡성휴게소를 거쳐, 버스를 갈아타고 온 겁니다.
기존에 운행횟수나 노선이 적어 버스 이용이 불편했던 승객들에게, 환승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경훈(26) 전남 순천
“순천에서 동서울로 오는 버스가 없다. 그래서 타고 왔는데 편리하다.”
이영철 / 고속버스 운전기사
“정안 휴게소에서 서울로 오는 환승 이용객이 가장 많다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고속버스 환승제도가 전면 확대되고 나서, 평균 이용객은 호남과 영동 일부 노선에서만 운영되던 지난 2월까지의 하루 평균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전체환승 이용객 가운데 상행 이용객이 하행보다 60% 정도 많았고, 수도권에서는 수원과 성남, 동서울 지역의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지난달부터는 호남과 영동 지역뿐 아니라 새롭게 경상도 지역 노선이 추가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부축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선산휴게소에서 상하행 버스를 갈아탈 수 있습니다.
김주식 국토해양부 사무관
“현재 24개 노선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월~목 평일 8~20시까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렇게 고속버스 환승 체계가 정착됨에 따라 이용자당 평균 거리는 15km, 이용시간은 29분이 줄어들고, 버스요금도 약 1천700원 정도 절감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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