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이 15%가량 증가한 1조 4천 7백 여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처음 시행된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든든 학자금' 대출의 증가가 컸습니다.
올해 일부대학이 등록금 동결을 선언하긴 했지만 5백만원 안팎의 등록금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매우 큰 부담입니다.
빌린 등록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되는 학생이 늘어나는 등 사회적인 문제가 되자, 정부는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하고 취업 후에 학자금을 갚을 수 있는 든든학자금 제도를 마련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든든학자금, 즉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된 이번 1학기의 학자금 대출 규모가 전년대비 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1학기 학자금 총대출은 39만 5천 여건, 1조 5천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건수로는 15%, 액수는 12% 증가했습니다.
대출 방식으로는 든든학자금 대출이 10만 9천 여건으로 전체의 28%, 일반 대출은 28만 6천여 건으로 72%를 차지했습니다.
든든학자금의 경우 신입생은 6만6천92건으로 60%, 재학생은 40%를 차지했고, 재학생 대출자 가운데 대출 자격조건을 충족하는 6만 6천여명, 65%가 든든학자금 대출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든든학자금 제도를 이용한 학생들은 당초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전체 대학생의 20.3% 수준에서 5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든든학자금보다 일반 대출이 많은 이유로는 높은 금리와 성적 제한, 복잡한 신청절차 등이 꼽혔으며, 정부는 든든장학금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제도 시행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대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자금을 대출 받지 않은 이유로는 부모의 지원과 교내외 장학금, 본인 마련 등이 꼽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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