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양질의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중증질환별 특성화 센터를 지정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심근경색이나 뇌출혈 등 응급치료가 요구되는 진료를 특성화해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서울의 한 종합병원 응급센터.
이곳은 교통사고 등으로 촌각을 다투는 중증외상환자를 수술하기 위한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응급의학과, 외과, 신경외과 등 응급외상환자 치료를 위해 7개과에 전문의 95명이 24시간 진료체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 병원은 올해 중증외상특성화센터로 지정됐습니다.
김한준 /서울성모병원 중증외상팀장
"저희병원 같은경우에는 중증외상전문 의료팀을 운영해 24시간 언제든 외상환자가 내원할 경우 즉각적인 치료가 가능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병원을 포함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증질환별 특성화센터로 지정된 곳은 모두 81곳.
응급뇌혈관 특성화에 부산대병원, 경북대병원, 원광대학교병원 등 23곳이 응급심장질환 특성화에 조선대학교 병원, 울산대학교 병원 전북대병원, 등 23곳 그리고 중증외상 특성화센터에 강동성심병원, 아주대학교 병원, 제주대학교병원 등 35곳이 선정됐습니다.
특성화센터로 지정된 의료기관에는 심장질환의 경우 연간 7천만원, 뇌질환 1억 4천만원, 중증외상 2억 1천만원의 전문의 당직비용과 센터운영비가 지원됩니다.
공인식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 사무관
"이번 지원은 응급의료 선진화 계획의 일환으로 양질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에 혜택을 부여해 지원하고 타 의료기관의 시설과 인력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시행하게 됐습니다."
정부는 이들 의료기관의 운영상태를 매년 평가해 특성화센터 유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며 중증환자 치료체계가 부족한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공모를 통해 특성화센터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복지부는 응급환자 발생시 전문진료를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특성화센터 지정현황을 소방방재청에 통보할 계획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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