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14개월째 연 2%로 동결됐습니다.
취임 후 첫 금통위를 주재한 김중수 신임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을 위해서는 민간 부문의 자생력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째로 역대 최장기간 동결입니다.
이번 회의는 김중수 신임 총재 취임 이후 열린 첫 금통위 회의여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김 총재는 정부와 긴밀한 정책 공조를 강조해온 데다 물가 역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에도 기준금리는 연 2%로 동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또 미국 일본 등 선진국 경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리스 등 일부 유럽 국가의 재정문제 등 위험요인이 남아 있는 것도 이번 동결의 한 이유로 분석됩니다.
가계소비가 증가하고 소비심리도 개선되고 있지만 내수의 중요한 부분인 건설 투자가 부진하고, 이에 따라 고용도 생각만큼 빨리 회복되고 있지 않은 점도 이번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경기선행지수가 두 달 연속 떨어져 경기 둔화 조짐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 회복세가 고용과 민간 투자로 확대될 때까지 출구전략 단행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편 오늘 금통위에는 퇴임한 심훈 전 위원의 후임자가 결정되지 않아 7명의 위원 가운데 6명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선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이 참석해 열석발언권을 행사했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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