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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돼지 살처분, 구제역 '오늘이 고비'
등록일 : 201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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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구제역 위기대응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한단계 높였습니다.

또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 주변 반경 3km이내의 소와 돼지를 오늘까지 살처분 한다는 계획이어서 오늘이 구제역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강화군 일대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위기경보 수준을 지난 10일 주의에서 경계로 한단계 격상시켰습니다.

구제역 위기경보 수준은 관심, 주의,경계, 심각 등 4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에 내려진 조치는 3단계에 해당합니다.

구제역은 소·돼지·염소 등 발굽이 두 쪽으로 갈라진 동물에서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으로, 발생하면 관련 동물과 축산물의 국제간 교역이 전면 금지돼 경제적 피해가 큰 질병입니다.

11일현재 인천 강화군 선원면 일대에서 접수된 구제역 신고는 6건으로 이 가운데 다섯 건은 양성으로 확인됐고 여섯번째 사례는 다행히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우선 구제역 발생 농장 주변 반경 3kn이내 돼지 소 등 2만5,800여 마리를 오늘까지 모두 살처분 할 계획입니다.

또 음성으로 판명된 지역의 소와 돼지도 살처분 할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강화도 내에서 키우고 있는 소와 돼지의 80%정도가 살처분 됩니다.

방역당국의 구제역 확산 방지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먼저 육지와 강화도를 연결하는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서 사람과 차량에 대한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구제역 초기대응이 매우 빠르고 신속하게 이뤄짐에 따라 강화도내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오늘과 내일이 고비일 것으로 보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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