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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정부의 방역 조치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해당지역 축산농가의 모임과 여행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구제역 방역의 기본은, 바이러스와의 접촉을 피하는 겁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바람에 의해 쉽게 전파되고, 옷이나 신발, 차량 바퀴 등에 묻어 14주 동안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육지와 강화도를 잇는 강화대교, 초지대교에 대한 출입통제를 한층 강화하고, 해당지역의 축산농가들에게는 당분간 모임과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강화지역은 구제역 바이러스가 상당히 퍼졌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해당지역이나 축산농가 방문등을 가급적 자제해 주시고 강화대교와 초지대교등에서의 차량소독 등에 대해서는 불편하시더라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0일 5번째 구제역 발생을 끝으로, 아직 추가로 신고가 접수된 곳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구제역 발생농장 반경 3km 안에 있는 소와 돼지 2만5천여 마리에 대해서는, 긴급 살처분 조치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구제역 발생 원인은 해당 농장주가 중국산 조사료를 수입했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는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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