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을 위한 도서관이 도입된지 1년이 됐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도서관을 오는 2013년까지 전국 10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청각장애인 박민호씨는 한달에 두 번 이곳을 찾습니다.
늦깍이 대학생인 박씨는 학술 책 등 평소 읽기 어려웠던 책을 수화로 쉽게 설명해주는 낭독서비스를 받기 위해 부산에서 서울까지 먼길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박민호/청각장애인
“문장력이 떨어질 때가 있는데 우리를 위해서 수화로 낭독을 해주면 책 내용에 대한 정보를 보다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 좋습니다.”
민경주/청각장애인 통역사
“청각장애인분들이 도서관서비스를 이용하실 때 불편하신 것들 중에 동영상 자막지원 또는 대면 낭독, 도서관 이용서비스 상담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1년전 문을 연 이곳 장애인 정보누리터에선 3천명이 넘는 장애인에게 맞춤형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현재 16곳에 그치고 있는 장애인 전용 도서관을 2013년까지 100개 공공도서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모철민 국립중앙박물관장
“우리가 지향하고한 것은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차별없이 지식정보의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게 저희 목푭니다. 장애인센터가 전국에 있는 공공도서관에 이런 서비스가 같이 제공이 돼야... 하는 거거든요.”
장애인들에게 도서관 이용방법을 안내해주거나 책 읽는데 어려운 점을 상담해주는 '장애인 도서관 전용전화'를 개통하고,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가정에서 원하는 책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는 '책배달서비스'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작가 등 장애인인사 18명으로 구성된 '나눔터 위원회'를 다음주에 발족할 예정인데, 이들의 저작권을 기증받아 장애인들을 위한 출판물 제작을 좀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보다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게 개관된 전용 도서관은 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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