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가 2012년 차기 핵안보정상회의 개최국으로 확정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북핵위협에서 벗어나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2012년도 핵안보정상회의 유치국으로 우리나라가 확정됐습니다.
어제밤 열린 1차세션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차기회의 개최국으로 우리나라를 지명했고 47개 참가국 정상들은 만장일치로 지지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수락연설에서 한국 개최를 지지해준 참가국 정상들에게 감사하다며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이어 핵안보정상회의를 열게 된 것은 북핵위협에서 벗어나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핵안보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이어진다면 핵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차기회의에 북한 참여여부는 핵폐기 이행여부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47개국 정상들이 참여해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참가국 정상들은 핵군축과 핵 비확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주제로 한 12개항의 정상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회의에서 핵무기 감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우리나라의 앞선 원전기술력을 알리는 원전세일즈에도 나섰습니다.
사상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인 핵안보정상회의를 유치한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새벽 2차회의 참석을 끝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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