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신임 한국은행 총재는 국내외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통화정책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금리 조정은 민간의 자생력 회복이 전제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기준금리 2.0% 동결의 장기화 속에, 금리 조정의 시기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임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국회 업무보고에서, "향후 통화정책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완전히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리 조정의 시기와 관련해 김 총재는 국내외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민간 부문의 자생력 회복과 더블딥, 즉 경기의 이중침체에 대한 점검 이후에 무게 중심을 뒀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가계부채가 100조원 가까이 늘어났다는 지적에 대해 김 총재는, "이 문제를 결코 가볍게 보진 않는다"면서 "다만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금리 인상과, 가계부채처럼 대출 규제 등의 방법으로 미시적 접근의 필요성이 있는 문제는 구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총재는 우리나라는 전체 가계부채의 70%를 고소득층인 소득 4~5분위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도 김 총재는 국내외적으로 중앙은행의 역할 강화를 강조하는 한편, 앞으로 시기를 봐가면서 시장에 풀린 유동성 회수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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