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입학사정관 전형을 반영하고 있는 60여개 대학에 모두 3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입학사정관제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은 창의적인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 대학 선정 기준도 강화했습니다.
입학사정관이 성적과 잠재력,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는 점수보다는 잠재력 위주로 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입학사정관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가 선도대학과 우수대학 등 60여 개 대학에 3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 대학'을 신설해 일부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학 내 경쟁력 있는 학과와 학부 차원에서도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그대신 올해부터는 입학사정관제도 운영에 대한 평가가 엄격해집니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교외 수상실적이나 해외 봉사 등을 반영하고 있는지, 부적절한 지원자격 제한을 두고 있는지 여부가 학교 평가에 반영됩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토익과 토플 등 공인어학시험과 교외 수상 실적, 구술 영어 면접 등이 전형요소에서 제외해야 하고, 특목고 졸업자나 해외 고교 졸업자로 지원자격을 제한해서도 안됩니다.
교과부는 또 입학사정관제 운영 성과가 우수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대학, 이른바 선도대학을 스무개로 늘려 240억원을 지원하고, 우수한 입학사정관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도 지원비를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원을 원하는 대학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교육과학기술부와 대교협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다음달 중 지원 대상 대학을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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