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매출액 감소 속 수익성 개선
등록일 : 2010.04.16
미니플레이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은 줄었지만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게 팔아도 이익을 많이 내는 '내실 경영'을 이뤘다는 분석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기업 경영상황을 분석한 결과, 아흔여덟개 비상장기업을 포함한 총 1천4백여든네개 기업의 매출액이 한해 전에 비해 0.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수익성은 개선됐습니다.
영업이익률이 5.7%에서 5.8%로, 세전순이익률도 3%에서 5.7%로 증가해, 내실 경영을 이뤘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매출액 감소폭은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0.1%p 컸고, 수익성은 반대로 대기업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 비중이 1년새 1.4%p 늘어나, 기업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행히 지난해 상장기업 부채비율이 1년 전보다 줄어들었지만, 매출액 대비 부채 규모를 보여주는 금융비용 부담률이 2003년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나, 천원을 벌면 16원은 고스란히 이자로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