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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선행, 주부모니터단이 계승한다
등록일 : 201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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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천안함 대원들이 9년간 가정형편이 어려운 천안지역 학생들을 도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사고이후 현재는 후원이 끊긴 상태인데요.

생활공감 정책을 제안하는 주부모니터단이 승조원들의 아름다운 선행을 계속 이어 가기로 했다고 합니다.

어린이재단 충남 지역본부.

이곳에선 각계각층의 성금을 받아 충남지역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 3천여명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 어린이 중에는 천안함 승조원들의 후원을 받아온 2명의 어린이도 포함이 돼있습니다.

승조원들은 박봉의 급여를 십시일반 보태 지난 10여년간 614만원의 후원금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장호 /어린이재단 충남지역본부 팀장

“후원금은 천안함 승조원들께서 자발적 모금을 통해서 매월 아동들에게 후원금을 지급했구요.. 현재까지 약 10년간 614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해주셔서 후원금을 통해서 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하여 현재 모두 취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승조원들의 후원을 받아온 아이들은 천안함 침몰사고로 후원이 끊긴 상태입니다.

뉴스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천안지역의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 단이 천안함 승조원들의 아름다운 선행을 이어가기 위해 뜻을 모았습니다.

김성실 /천안지역 주부모니터단 부회장

“사고를 당하신 승조원들께서 소년소녀 가장 돕기 운동을 하시다가 맥이 끊긴것 같아서 안타까움에 천안 주부모니터요원들께서 같이 동참해서 맥을 승계하는 거이 어떻겠나 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81명의 천안시 주부모니터단원들은 천안함 승조원들이 후원할 예정 이었던 어린이에게 매달 15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단원들은 또 충남지역 주부모니터들이 모은 성금도 천안함 승조원 유족들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천안함은 침몰했지만 승조원들의 아름다운 마음은 고스란히 남아 또다른 후원의 손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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