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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총재 "가계대출 부실화 가능성 크지 않아"
등록일 : 20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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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신임 한은 총재가 취임 이후 첫 금융협의회를 주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가계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 대출에 대해, 부실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저금리의 장기화로 인해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10개 시중은행 대표들이 모인 금융협의회 참석자들은, 이 부분에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주로 중산층이 대출자인 데다 연체율이 매우 낮고, 주택담보인정비율 LTV 또한 낮은 수준으로 적용되고 있는 만큼 가계대출 부실화 위험은 크지 않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금융협의회에서는 또 우리나라처럼 소규모 개방경제국가가 금융위기에 다시 노출되지 않도록, G20 의장국인 우리 정부가 국제적 금융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됐습니다.

일부 참석자들은 시장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채권투자에선 이익을 봤지만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감소해, 금융기관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취임 후 첫 금융협의회를 주재한 김중수 한은 총재는 금융부문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은행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KTV 김용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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