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영국군인들이 60년만에 생사를 넘나들었던 격전의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백발의 노병들은 당시를 떠올리며 먼저 간 전우들을 추모했습니다.
51년 4월 중공군의 공격에 맞서 사흘 밤낮을 사수했던 임진강 고지.
보급로가 차단된 채 피비린내 진동하는 사투를 벌인 영국군 글로스터 여단 참전 용사들이 격전지였던 설마리를 다시 찾았습니다.
자유 수호를 위해 싸우다 머나먼 이국땅에서 유명을 달리한 전우를 위한 의식이 진행되자 이내 분위기는 숙연해 집니다.
중공군에 포로로 잡혔다가 가까스로 풀려난 데릭 키니 씨에게 한국은 제 2의 조국과도 같습니다.
데릭 키니 (51년 임진강 전투 참전용사)
"한국이 이렇게 발전한 것에 놀랐다. 처음 이 나라에 왔을 때 와는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나라가 됐고 내가 힘을 합쳤다는게 행복하다."
이번 참전 노병들의 방문은 갈수록 잊혀져가는 한국전쟁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후배군인들과 지역주민들은 당시의 참상이 담긴 영상을 보며 참전용사들이 보여준 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체험행사장에 마련된 탱크를 타며 신나게 뛰어놀던 아이들도 전쟁 당시의 사진을 보며참혹한 전쟁의 실상과 자유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참전 노병들은 십시일반 연금을 모아 한국 학생 20여명에게 장학금도 전달해 다시 한번 형제의 나라에 대한 우애를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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