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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무대로 오다 [문화광장]
등록일 : 20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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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번 순서는 <문화광장> 시간입니다.

2008년부터 진행된 연극열전을 시작으로 최근 우리 공연계에 코미디, 멜로, 호러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는 물론 실험적인 요소들까지 갖춘 연극들이 등장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네, 그야말로 연극계 중흥기라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최근에는 영화감독들이 연극무대로 진출해 색다른 연극 콘텐츠를 선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오늘의 주제, 화면으로 함께 하시죠.

네, 이 시간 함께 해주실 <감독, 무대로 오다> 프로젝트의 한승조 제작감독 나와 주셨습니다.

Q1> 공연계의 참신한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는 <감독, 무대로 오다> 프로젝트, 어떻게 기획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A1> 그 동안, 기존 연극작품의 연출로 영화감독들의 참여가 있긴 했지만, 충무로를 대표하는 유명 감독들이 기존 상연된 작품이 아닌 100% 창작극을 연작형태로 공연하는 무대는 없었습니다. ‘감독, 무대로 오다’가 최초로 시도 하게 됐는데요...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한 충무로 대표 명장들과  공연계를 대표 하는 엠뮤지컬컴퍼니의 만남을 통해 연극계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싶습니다. 이 시리즈가 잘 됨으로써 또 다른 시리즈가 탄생을 하고, 또 다른 형태의 무대 공연들이 시도되지 않을까라는 부분에서 저희 스스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Q2>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하는 네 명의 감독마다 각각 개성이 뚜렷한데, 연극연출자로 영화감독들이 참여하게 된 계기가 뭔가요?

A2> 공동 기획사인 S2 엔터테인먼트의 제의로 이번 시리즈를 시작하게 됐고, 이왕 영화감독들의 연극 연출이라는 신선한 기획 이라면, 네명이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감독들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죠. 또 저희 시리즈에 대한 제안을 했을 때, 감독님들 모두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Q3> 감독들마다 개성이 다르다 보니 작품들도 저마다의 색깔이 뚜렷한 것 같은데요.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감독 무대로 오다 시리즈의 작품을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3> 류장하 감독의 연극 "엄마, 여행갈래요?"는 자식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만이 삶의 이유였던 이 땅의 어머니들과 늘 뒤늦은 후회 속에 어머니의 사랑을 확인하고 안타까워하는 자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여자 친구와 가기로 했던 제주도 여행이 무산되고 엄마와 함께 여행을 떠났던 감독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하였으며, 류감독이 예전부터 영화로 만들려고 계획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감독이 애정을 가지고 오랜 시간 구상했던 작품이기 때문에 극적 완성도는 높고, 극 전반에 걸쳐 류감독 특유의 영화적 감성과 섬세함이 고스란히 베어 있는 멋진 작품 이였습니다.

허진호 감독의 연극 “낮잠”은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박민규 작가의 단편소설 ‘낮잠’을 원작으로, 뮤지컬 작가 오은희와 허진호 감독님의 연출을 통해 연극 무대로 옮겨졌습니다. 황혼의 삶과 사랑에 대해,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게 보여 준 작품이 아니 였나 생각 합니다. 허진호 감독 특유의 섬세한 감성이 담긴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듯한 아름다운 무대 등...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이였습니다.

장항준 감독의 연극 “사나이 와타나베”는 현재 백암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작품입니다. 장항준 감독이 직접 극본을 집필하고, 연출한 이 작품은 한국계 야쿠자 보스 와타나베와 그의 일대기를 영화로 만드는 영화 감독 만춘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웃음도 있고, 감동도 있는, 아주 즐거운 작품입니다.

류장하 감독의 따뜻함, 허진호 감독의 섬세함, 그리고 장항준 감독의 유쾌함 등.. 세 작품 모두, 각 감독들의 전작 영화들에서 보여 준 그 감성과 코드가 연극 무대에도 투영 되었다는 것이, 이 시리즈의 매력이자 장점이라고 생각 합니다.

네, 지금 현재 공연 중인 작품이 장항준 감독의 사나이 와타나베 완전히 삐지다 인데요.

작품 하이라이트와 배우들을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Q4> <사나이 와타나베 완전히 삐지다>는 장항준 감독이 직접 극본을 쓴 오리지널 작품으로 알려졌는데요.

<감독 무대로 오다> 시리즈를 모두 창작극으로 진행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창작극일수록 연출이나 흥행에도 더 부담이 클 텐데요.

A4>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기존에 시도 되지 않았던 것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기존 연극작품의 연출로 영화 감독의 참여로 그치는 것이라면, 이미 누군가는 했었으니까요.

Q5> <사나이 와타나베 완전히 삐지다>의 제작과정은 어떻게 진행됐는지 궁금합니다.

코미디 장르다 보니 연습을 할 때도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았을 것 같은데요?

A5> 일단, 재밌었어요. 연습 과정 자체가 작품처럼 즐거웠습니다.

Q6> 관객들을 위해 장항준 감독의 <사나이 와타나베, 완전히 삐지다>를 볼 때 특별히 주목할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6> 재밌는 작품은 그저 즐기면 된다고 생각 합니다. 오셔서 마음껏 웃고 즐기다 보면 어느새, 와타나베의 인생에 대해.. 그리고 우리의 인생에 대해 생각 해 보는 시간도 찾아 올 겁니다.

네, 사나이 와타나베 완전히 삐지다, 독특한 매력이 있는 작품인데요.

연출가인 장항준 감독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장항준 감독을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Q7> 장항준 감독은 재기발랄한 코미디로 주목받는 감독이자 최근에는 드라마작가로 데뷔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작업을 같이 하면서 어땠나요?

A7> 계속 재밌다는 얘기만 하게 되는데... 정말 유쾌한 분이라고 생각 합니다. 연습실에서 인상 깊었던 게 연기 지도를, 감독 본인이 직접 연기 하면서 하니까... 배우를 해도 되겠다.. 끼가 많은 사람이다.. 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Q8> 영화감독들이 연극연출을 하다보면 기존의 방식과 다른 색다른 시도들이 많이 이뤄질 것 같은데요,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이었나요?

A8> ‘감독, 무대로 오다’의 부제가 ‘그들이 스크린을 넘어 무대로 온다. 영화 같은 연극’입니다. 말 그대로, 살아 있는 영화 스크린을 보는 듯한, 이색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영화 감독 자신이 가진 영화적인 감성이 투영 된다는 것, 그것을 연극 무대에서 발견하는 것도 특별한 즐거움입니다.

Q9> 앞으로 <감독, 무대로 오다>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A9> 일단, 이번 첫 번째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 끝나는 그날까지 좋은 작품으로 관객 분들 만나 뵙고 싶구요, 기회가 된다면 매년 좋은 기획과 시리즈로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네, 문화계 전반에 장르를 뛰어 넘는 다양한 시도들은 물론 원 소스 멀티유즈 개념이 더욱 확산 될 것 같은데요.

<감독, 무대로 오다> 프로젝트도 계속해서 관객들에게 신선한 기획을 선보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오늘 나와 주신 한승조 제작감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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