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 대안 교육시설이 정식학교로 인가 받아 문을 열었습니다.
수업과정을 이수해도 학력을 인정받지 못해 검정고시를 봐야했던 학생들의 불편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서울의 한 대안학교에서 아주 특별한 개교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북한 이탈 청소년을 위한 대안 교육시설인 여명학교가 이날 정식학교로 허가를 받은 겁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개교식에 참석해 북한 이탈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2004년에 설립된 이 학교는 그간 학력을 인정 받지 못했기 때문에 학생들은 학교를 졸업하고도 검정고시를 봐야 했습니다.
하지만 정규학교로 거듭나면서 앞으로는 학교의 교과과정만 이수하면 학력을 인정 받게 됩니다.
그만큼 이 곳 학생들의 기대감도 남다릅니다.
검정고시교육에 대한 부담이 사라지면서 학교도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한 교육뿐 아니라 남한 사회에 대한 적응 교육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계획입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북한 이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 정책에 따른 겁니다.
실제로 정부는 북한 이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미인가 대안교육시설이 학력이 인정되는 대안학교로 전환되도록 지원하는 한편, 학교건물과 교지를 장기 임대하는 경우에도 대안학교 설립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 이탈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대학생과 퇴직교원 등의 인력을 활용해 1대1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웹사이트와 콜센터를 개설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이탈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 가운데 처음으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학교가 등장하면서 북한 이탈 청소년들의 교육의 질이 높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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