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육회나 치킨 즐겨 드시는 분들은 판매점의 위생상태를 한번 쯤 따져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식약청 점검결과 일부 유명 육회음식점과 치킨전문점의 위생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한 육회전문점.

주방에 들어가보니 행주는 찌든 기름때로 얼룩져 있고 식재료를 담는 병엔 먼지가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판매하고 있는 육회에서는 대장균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식약청이 전국의 육회전문점 1천4백 여곳을 점검한 결과 45개 업체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주요 위반사항으로는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리 스테리아나 황색포도상구균 검출이 3곳.

대장균이 검출된 곳이 16곳.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사용하거나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곳도 9곳이나 됐습니다.

치킨전문점 역시 9천3백여개 업체 중 265 곳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했거나 비위생적인 조리시설 등으로 적발됐습니다.

식약청은 이번에 적발된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 조치를 내렸습니다.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육회와 치킨 전문점의 명단은 식약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약청은 이번에 적발된 업체를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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