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신 국무총리 실장은 KTV 정책대담에 출연해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하면서 환경파괴나 수질 오염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세종시로 행정부처가 이전하게 되면 국가 위기 관리능력이 떨어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대강살리기 사업에 설치되는 보나 댐 건설로 수질악화 우려는 없는 걸까?
KTV 정책대담에 출연한 권태신 국무총리 실장은 공사 기간 중에는 어느 정도 수질이 나빠질 수 있지만, 준설시 흙탕물 농도는 리터당 40mg 수준으로 홍수 때와 비교하면 1/10에서 1/20수준이라며 가물막이와 오염방지막 설치, 공기 흡입식 준설 등을 통해 수질 오염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준설하면서 생기는 이런 탁도, 흙탕물은 공하를 하면서 치수자원과 떨어져서 하게 되고 타이밍을 잘 맞추면 되고 가물막이 이런 것을 하고 오염 방지막도 설치하고 강 한 가운데 있는 것은 공기 흡입식으로 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빠질 수는 있지만 수질 오염은 없다라고 말할 수 있다.”
권 실장은 또 한강에는 7개의 댐이 있지만 4대강 중 한강물의 수질이 제일 낫다면서 이번에 물의 양을 많이 확보하고 하수정비 등을 통해 지금보다 훨씬 물이 맑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4대강 공사를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재해예방사업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며, 하천공사는 같이 하는 것이 비용절감도 되고 국민 불편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국민 세금이 2배 3배 더 듭니다. 그래서 홍수 때 떠내려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빨리 재해예방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기술수준으로 봐서 2012년까지 하는 것은 전혀 빠르지 않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권 실장은 4대강 사업이 자연친화적인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 네덜란드, 독일 등을 예로 들며 세계적으로 물을 관리하기 위해 댐을 준설하고 보를 쌓고 있다면서 우리의 4대강 살리기 역시 세계적 추세와 다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권 실장은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행정부처를 이전하는 원안대로 갈 경우 행정비효율이 20년간 100조원 이상 들게 되고 국가위기관리능력이 떨어진다며 천안함 사건을 예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낭비나 비효율은 결국 국민에게 피해로 돌아간다고 지적했습니다.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앞으로 몇 십년 동안 계속적으로 피해가 나타납니다. 이 문제는 정치문제를 떠나서 근본적으로 다시 접근을 해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발전안에 대한 여론 변화에 대해서는 충청지역에서나 전국적으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면서 세종시 발전안의 조속한 처리를 정치권에 당부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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