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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닷새간 터키 앙카라에서 우리나라와 터키간 자유무역협정, FTA 첫 협상이 열립니다.

연내 타결의 기반을 마련할 지 주목됩니다.

인구 7천2백만명, 연평균 6% 이상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루며 높은 시장잠재력을 가진 터키와 오늘부터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시작합니다.

지난 3월, 양국 통상장관이 합의한대로, 양국은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FTA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일단 이번 협상에서 양국은 FTA 협상 범위와 일정 등 협상의 기본틀을 채택하고, 상품과 서비스.투자, 규범과 법률·총칙 등 4개 분과회의를 열어 협정문 초안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이미 4개 분과로 협상그룹이 구성된데다, 우리가 협상을 마무리한 유럽연합과 터키가 관세동맹을 맺고 있는만큼 협상은 빨리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각에선 연내 타결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터키가 유럽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에서, FTA가 체결되면 교역과 투자 확대는 물론 주변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은 오는 30일까지 터키 앙카라에서 열리며, 우리측에선 이태호 외교부 FTA 정책국장이, 터키 측에서는 휘스뉘 딜렘레 대외무역청 EU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합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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