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혁신도시추진 활성화 방안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전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제7차 지역발전협의회에서 혁신도시를 차질없이 추진키로 한 가운데 정운찬 총리 주재로 혁신도시 추진 활성화방안회의가 열렸습니다.
정 총리는 우선 혁신도시 이전대상 공공기관장들에게 적극적인 이전 추진을 당부했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
"대승적 견지에서 계획대로 혁신도시 건설을 완료하는데 차질 없도록 도와주길 바란다."
정 총리는 이어 혁신도시 건설이 더 활성화돼 혁신도시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혁신도시는 오는 2012년까지 157개의 공공기관이 전국10개 혁신도시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내에만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30여개 공공기관의 이전 청사가 연내 착공될 계획인 가운데 다음달 국토해양인재개발원이 제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착공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전 부지를 매입한 공공기관도 계속 늘어 지난해 12월 8개 기관에서 4월 현재 37개 기관으로 늘어났으며, 청사설계가 진행중이거나 준비중인 기관도 35개 기관에서 40개 기관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올해 혁신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박차를 가해 부지 매입과 청사설계를 완료하고 28%에 불과한 부지조성공사 공정률을 연말까지 55%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들에게 직접 이전을 독려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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