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번 순서는 문화계의 다양한 이슈를 전해드리는 <문화광장> 시간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인기 있는 공연 장르를 꼽으라면 단연 뮤지컬이 1순위로 손꼽힐텐데요.
뮤지컬이 대중에게 인기를 끌면서 시장규모도 2000억원대에 달할 정도로 발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네, 이렇게 국내 뮤지컬계가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해외 대형 라이센스 공연을 능가할 창작공연 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데요.
오늘의 주제, 화면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네, 이 시간 함께 해주실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의 박상우 연출가 나와 주셨습니다.
Q1> 박상우 연출가께선 배우로서 지난 초연부터 쭉 무대에 서오셨는데... 2010년에는 연출로 마리아 마리아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이에 대한 소회도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A1> 배우로 참여 할 때나 연출로 참여 할 때나 작품에 대한 애착은 같습니다. 하지만 연출은 작품 전체를 보고 완성도를 책임지는 사람이라 연기 할 때보다 많은 부담을 갖게 되네요.
Q2.> 연극 ‘벼락’, 뮤지컬 ‘연탄길’의 연출을 맡아 호평을 받아 오셨는데, 이번 마리아 마리아는 어떤 점에 가장 중점을 뒀나요? 연출 포인트가 궁금합니다.
A2> 보통의 뮤지컬은 캐릭터 중심인데 반해 ‘마리아마리아’는 캐릭터보다 씬에 중점을 뒀다. 상황과 상황이 부딪혀 어떤 결과를 도출해 내며 캐릭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가에 대해 고민했다.
Q3> 그런가하면 마리아 마리아는 창작 공연으로 7년간 꾸준히 관객들과 만나 온 작품이기도 한데요.
그 원동력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나요?
A3> 삶에 대한 진정성을 관객들에게 얘기하고 있어서 그렇지 않나 생각됩니다. 마리아는 인생의 목마름을 해소하기위해 로마에 가고 싶어 하는 꿈을 꿉니다. 그런데 그 꿈은 잡으려고 하면 점점 더 멀어지죠. 하지만 예수를 만나면서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진정한 의미의 갈증 해소는 단순히 신분상승이나 돈이 아닌 영혼의 목마름인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들 또한 행복을 꿈꾸죠. 하지만 근본적인 행복을 꿈꾸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우리의 삶과 마리아의 인생이 많이 닮아 있어서 그렇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마리아에 대한 애착이 정말 큽니다. 작품에 대한 사랑이 마리아를 계속 발전 시켰기 때문에 그런 것 또한 관객들에게 전달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네, 장기간 사랑받은 공연들을 보면 관객들을 사로잡는 특별한 매력들이 있기 마련인데요.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의 인기요인들을 짚어봤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Q4> 네, 마리아 마리아가 지금은 큰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창작공연이 됐지만 초연당시에는 어려움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창작 공연으로써 제작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A4> 제일 어려웠던 점은 제정적인 문제였죠. 그리고 창작 초연이라 완성도에 대한 확신이 없었고요.
Q5> 창작공연의 재미는 만들어 가는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마리아 마리아의 경우 소극장으로 시작했던 공연이 중간에 대극장으로 옮겨 무대에 올려지기도 했는데요.
초연부터 지금까지 어떤 점들이 달라졌고 보완됐나요?
A5> 지금 명보 아트센터에서 하는 공연은 초연과 비슷한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면별로 개연성을 연출 적으로 보안 했구요. 그래서 마리아의 직업적인 모습을 더 부각 시켰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마리아를 전에 많이 보신 분들은 완전 다른 마리아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Q6> 배우이자 연출가로써 마리아 마리아에서 특별히 더 애정이 가는 배역이 있으신가요?
A6> 마리아와 예수는 당연하고요. 유난히 애착이 가는 캐릭터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바리세인이라는 인물을 얘기 하고 싶네요. 바리세인이라는 인물은 끊임없이 변하고 갈등합니다. 드라마틱한 노래도 있고요. 연기하시는 분들이 참 재미있게 무대에서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네, 그런가하면 7년간 마리아로 활약을 펼쳐온 배우죠?
뮤지컬계 최고의 스타 강효성 씨가 최근 데뷔 30주년을 맞았다고 합니다.
언제나 열정 가득한 배우 강효성 씨와 특별한 인터뷰 함께 하시죠!
Q7> 7년간 강효성 배우와 호흡을 맞춰왔는데 연출자로써 강효성 씨는 어떤 배우인가요?
A7> 7년 전부터 강효성 선배의 <마리아마리아>는 열정 그 자체였다. 감독은 물론 스태프, 같은 연기자까지 감동시키는 배우. 무대열정은 국내에서 최고라고 생각한다. 예전 그녀가 새벽연습 시, 급작스러운 맹장에도 불구하고 무대에서 투혼, 엠블란스에 실려갔던 에피소드... 보통의 열정으론 그 상황에서 무대에서 선다는 게 불가능하다. 적잖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체력적인 부분도 대단하다.
Q8> 마리아 마리아는 국내 창작뮤지컬의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마리아 마리아를 성공요인을 바탕으로 국내 창작뮤지컬의 발전 관건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A8> 불과 2~3년 전보다 요즘에는 공연예술적인 깊이나 영화나 드라마가 줄 수 없는 볼거리, 즉 예술적인 독창성을 조금씩 찾아가는 것 같아서 좋다. 곧 라이선스 뮤지컬처럼 좋은 작품들이 나올 것 같다. 현재 뮤지컬이 많이 올라오는데, 앞으로 질적인 발전이 관건이다.
Q9> 공연계 안팎에서는 뮤지컬이나 연극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기공연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아왔는데요.
장기공연 시스템이 창작 뮤지컬 활성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시나요?
A9> 완성도 높은 작품을 장기간 공연하면 매출구조가 탄력적이라는 점에서 티켓 가격을 낮출 수 있어 긍정적. 하지만 전용극장의 확대설치가 우선시 돼야 가능. 현재 소극장 창작뮤지컬과 오페라의 유령 등 해외 라이센스 뮤지컬 중에도 장기공연작들이 늘고 있어 ... 관객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더 많이 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완성도 높은 작품의 장기공연은 창작 뮤지컬 인프라에 도움이 됨.
Q10> 마지막으로 창작뮤지컬 활성화를 위해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10> 좋은 공연은 일차적으로 훌륭한 배우들과 스텝들이 만들지만 완성은 관객 여러분입니다. 마리아는 아직 성장하고 있습니다. 관객분들이 최상의 공연으로 완성시켜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네,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가 10년 20년 계속해서 공연 되며 대표적인 국내 창작뮤지컬로 많은 관객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신 박상우 연출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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