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을 비롯해 전국 30곳에 합동 분향소엔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추모의 물결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국화꽃에 둘러싸여 환하게 웃고 있는 천안함 희생자 46명의 영정사진 앞에서 시민들은 말없이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이들의 고귀한 죽음에 하늘도 슬픈 듯, 오후엔 빚줄기가 점점 굵어졌습니다.
하지만, 희생 장병들의 넋을 기리는 조문객들은 발길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내 자식만큼이나 대한민국의 든든한 아들이었던 희생자들을 이젠 사진으로나마 볼 수 밖에 없는 현실에 가슴 한 구석이 저려옵니다.
그리고 이들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겠다며 다짐합니다.
합동분향이 시작된 지난 일요일부터 이곳을 찾은 조문객들은 6천명이 넘어섰고, 전국 서른 곳의 합동분향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천암함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활동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가족에게 힘을 보태달라는 말과 함께 하루 평균 600건이 넘는 계좌 성금이 이뤄지고 있고, 현재까지 72억원에 달하는 성금이 모아졌습니다.
고귀했던 46명 장병들의 이름이 우리 가슴속에 기억되는 한 영원히 잊혀질 수 없는 그들입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제 투데이 (294회) 클립영상
- 1분기 7.8% 성장, 7년3개월만에 최고 1:32
- 정 총리 "국가애도기간 공직기강 확립해야" 0:50
- 천안함 원인 규명, 국제 공조 본격화 1:40
- 합동분향소 추모 물결 2:15
- '미분양 예방 시스템' 도입 추진 0:35
- 2차 보금자리 4만1천가구 공급 2:13
- "민간분양시장 위축은 지나친 우려" 0:41
- 국산 발효주, 日수입시장 압도적 1위 0:33
- 불법요양기관 신고자에 1억5천만원 지급 0:31
- 국민연금 임의가입 문턱 낮춘다 1:50
- "새만금 경제논리와 기후변화 대비해 추진" 0:32
- 동북아 허브 새만금 '힘찬 날갯짓' 1:39
- 오늘의 경제동향 3:08
- 알기 쉬운 경제용어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