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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행 확인 안돼도 안보리 회부 논의"
등록일 : 201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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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결론이 나오지 않더라도 어뢰공격이 확인되는 등 일정한 증거자료가 수집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천안함 조사결과는 중국과 러시아에 보내 이해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올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에 정식 보고서를 전달하고 안보리 회부 문제를 사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의 소행임을 100% 입증하는 물증이 확보되지 않더라도 어뢰 공격이 확인되는 등 일정한 증거자료가 수집되면 중국과 러시아에 이를 설명하고 안보리 회부를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과 달리 조사에 참여하지 않고 안보적 이해가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결정적 물증을 확보하는게 가장 중요하지만 조그만 파편이 나오더라도 합금의 성분비율을 살펴보면 어느 나라에서 만들었는지 당장 알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조사결과가 나올 경우 유엔 안보리의 비상임이사국에게도 정식 보고서를 보내 국제사회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최종 조사결과는 앞으로 1∼2달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6월 지방선거 이후에 정식 보고서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이 당국자는 "앞으로 6자회담 재개 문제는 천안함 사건과 연계돼서 다뤄질 것이며 지금 분위기에서는 6자회담이 열리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회담이 재개되려면 몇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강명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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