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네덜란드 '얀 페터 발커넨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등에서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4대강 사업과 새만금 사업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내년에 수교 50주년을 맞는 우리나라와 네덜란드가 4대강과 새만금 사업에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얀 페터 발커넨드'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이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바다보다 낮은 땅에 제방을 쌓고, 국토를 개발해온 네덜란드의 개척정신을 높이 평가하면서, 죽어가는 강을 되살리는 4대강 사업과 국토의 지도를 바꾸는 새만금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은 교역과 투자 증진 방안은 물론, 친환경에너지와 조선, 물류, 녹색성장 등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한·EU FTA의 조기 서명과 발효를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참전국인 네덜란드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발커넨드 총리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이 대통령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G20 정상회의와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아울러, 천안함 사건을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과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편, 오찬에는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네덜란드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참석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