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망이 10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남자의 사망률이 여자보다 평균 1.3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사망통계 결과를 자세히 알아봅니다.
지난해 사망자 숫자가 3년째 증가하며 연간 수치로 1983년 이후 가장 많았지만, 사망률은 예년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사망통계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는 한 해 전보다 600명 늘어난 24만6천7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사망자는 천명이 줄었지만, 30대는 300명, 50대는 500명이 늘어났습니다.
또, 20~30대 여성 사망자가 한 해 전보다 3백명이 늘었습니다.
반면에 어린이 사망자는 10년 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어린이 사망자는 2천700명으로 10년 전보다 51.8% 줄었고, 사망률도 0.3명으로 10년 새 50%가 감소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자의 사망률이 5.5명, 여자는 4.4명으로 남자의 사망률이 여자보다 평균 1.3배 높은 가운데, 남녀간 사망률 차이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늘어나, 50대에 2.9배까지 벌어진 뒤 그 후 좁혀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지역별 사망자 숫자는 경기, 서울, 경북 순으로 많았고, 사망률은 전남, 경북, 전북 순으로 높았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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