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환자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6만명의 외국인환자가 치료를 받았다고 하는데, 아시아 뿐 아니라 서구 선진국 환자도 꽤 많다고 합니다.
지난해 국내 병의원을 다녀간 외국인 환자는 모두 6만여명.
당초 정부가 목표했던 외국인 환자 5만명을 초과한 것으로, 2년전보다 2만7천여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400여 곳의 등록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해외 환자 유치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한 해 거둬들인 외국인 환자 총 진료수입은 57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 환자 한 명이 내는 평균진료비가 94만원으로 조사돼 내국인 한 명의 연간 진료비 80만원보다 더 높았고, 입원환자의 진료비는 국내 환자의 평균진료비 보다 3배 많은 656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내과 진료나 종합검진을 받으려는 외국인 환자들이 크게 늘었는데,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3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일본인 30%, 중국인은 11%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해외 환자수 증가는 지난해 5월 정부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전면 허용하게 되면서, 환자 유치에 뛰어든 의료기관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복지부는 이번 실적분석을 토대로 각 국가별 맞춤형 의료마케팅을 통해 올해에만 8만명에 달하는 외국인 환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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