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희생용사 46명의 영결식이 평택2함대에서 해군장으로 엄수됐습니다.
46명의 용사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국민들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김현래 중사 /천안함 생존장병
"미안합니다. 그리고 또 미안합니다.그대들을 천안함 속에 남겨둬서 미안합니다. 그대들과 함께 끝까지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동료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과 미안함을 담은 천안함 생존장병의 마지막 배웅.
김 중사는 다시는 이런 슬픔이 일어나지 않도록 바다를 지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다짐은 국민 모두가 같았습니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조국 대한민국은 당신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당신들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입니다."
46명의 용사를 마지막으로 보내는 영결식.
해군장으로 엄수된 영결식은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김태영 국방부 장관, 주한 외국대사 등 2천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고 이창기 준위를 시작으로 희생장병 46명 전원의 영정에 화랑무공훈장을 직접 추서했고, 희생장병의 영현들이 영결식장을 빠져나갈 때까지 애통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습니다.
마지막으로 장병들의 영정 앞에 선 가족들은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흐느꼈습니다.
천안함 침몰 35일째.
천안함 46 용사는 우리곁을 떠났지만 국민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