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명의 천안함 희생용사들은 대한민국의 군인이었고 아들이었습니다.
46명의 희생용사들은 대전 현충원에 영면했습니다.
46용사를 마지막으로 떠나보내는 평택 2함대 장례식장.
시샘하던 봄 추위도 누그러져 완연했습니다.
장례식은 유가족과 2800여 추모객이 참석한 가운데 국기에 대한 맹세로 시작됐습니다.
고인에 대한 묵념이 시작되자 유족들은 눌러 참았던 울음을 터뜨립니다.
참으려 해도 연신 쏟아지는 눈물을 참을 수 없습니다.
긴박했던 천안함 사건의 경위보고에 이어 조사와 추도사가 이어지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종교의식이 진행됐습니다.
각계의 분향이 이어진 가운데 김태형 국방장관은 군을 대표해서 사랑했던 후배용사들에게 헌화 분향 했습니다.
46명의 희생용사의 마지막 길엔 육해공군 의장대 80여명이 도열해 최고의 예를 표했고 고인들의 영정은 천안함에서 한 배를 타고 서해를 지켰던 생존 장병들이 가슴으로 이동했습니다.
희생 장병들의 영현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했던 해군 아파트를 마지막으로 대전 현충원으로 향했고 영정이 군항부두를 지날 때에는 정박 함정이 기적을 울려 애도를 표했습니다.
사랑했었고 연민이 있었고 자기희생이 있었던 46명의 용사들...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해군이었고 아들이었던 46명의 용사들은 대한민국 군인의 표상으로 대전현충원에 영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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