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후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천안함 사고와 관련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후진타오 중국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이 자리에서 천안함 침몰사고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위로 뜻을 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5천만 한국국민이 이 사건을 심각히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천안함 침몰원인과 관련해 내부폭발이 아닌 비접촉 외부폭발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원인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중국에 사전에 알리겠다며 협조를 요청했고 후 주석은 한국정부가 이번사건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중 FTA와 관련해 후 주석은 FTA를 가속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공동 연구결과를 보고 절차를 촉진하자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에 앞서 상하이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의사 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임정청사를 둘러본 이대통령은 방명록에 애국선열들의 뜻을 이어받아 선진일류국가를 만들겠다고 적었고 윤 의사 기념관을 방문해서는 나라와 겨레에 바치신 뜨거운 사랑 부강한 조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상하이 엑스포 개막에 맞춰 문을연 한국관(과 한국기념관-이부분 삭제)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오후에는 상하이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을 예정입니다.
상하이에서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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