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늦은 추위로 인한 냉해피해에, 해마다 극심해지고 있는 꽃매미 피해까지..
요즘 농가의 시름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실의에 빠진 농촌을 돕기 위해 희망근로자를 중심으로 농어촌 일손돕기가 시작됐습니다.
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경기도 안성의 한 과수농가.
활짝 핀 배꽃이 장관입니다.
하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줄기마다 시커멓게 달라붙은 꽃매미 알로 시름하는 배나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알이 부화돼 성충이 될 경우 배설물로 인해 과실의 생육은 물론, 상품성이 크게 떨어져 소득을 줄이는 만큼 농가입장에선 가장 큰 골칫거리입니다.
한 무리의 알에서 평균 30-40개의 성충이 부화되는 것을 고려하면 알 상태에서 잡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문제는 당장엔 이렇게 문질러 죽이더라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당장 5월 초부터 부화에 들어가면 가뜩이나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입장에선 꽃매미 피해에 무방비로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지역의 희망근로자 1만여명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집중 투입해 농가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서로 돕다보면 그런 온기가 나눠져서 일손나눔운동이라든지 희망근로 아니겠습니까? 저희 예산 범위내에서 돕도록하겠고 정부가 부족하다면 민간단체의 도움도 부탁드릴 계획입니다.”
실제로 이날 포도와 배 재배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거들기 위해 행정안전부 직원들과 안성지역의 희망근로자가 대거 투입됐습니다.
이성기 /안성시청 주민생활지원과장
“안성시 60%가 60세 이상이시다. 농촌에 사셨던 분들이라 일 잘하신다.”
박용성(77) /경기도 안성시 독정부락 마을회장
“농촌에서 인력도 얼마없고, 매미충 때문에 많이 소비가 되는데 , 와서 일해주니깐 포도, 배나무도 70%감해질것 65%정도로 감해 지니까 농촌에서 큰 도움됩니다.”
정부는 올해, 전국 126개 시군에서 640개에 이르는 농촌일손돕기 추진단을 본격 가동할 방침입니다.
KTV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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