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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족이 함께 읽어요 [행복한 책읽기]
등록일 : 201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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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순서는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그 속에 담긴 삶의 지혜를 배워보는 <행복한 책읽기> 시간입니다.

네, 오늘도 우리를 행복한 책의 세계로 인도해 주실 출판평론가 김성신씨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Q1> 가정의 달 5월의 첫 번째 월요일입니다.

오늘은 어떤 책을 소개해 주실 건가요?

A1> 네, 말씀하신대로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가정, 그리고 가족은 꼭 5월 한 달 만이 아니라 1년 내내 소중한 존재인데요.

특히 최근에는 독서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가정 내에서 텔레비전 안 보기나 거실을 서재로 꾸미기 같은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책을 읽는 풍경... 이제는 그렇게 낯설게만 느껴지지는 않는데요.

사실 가장 좋은 교육법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오늘은 내 아이들에게 권해 주면 좋을 만한 책, 그리고 우리 가족이 함께 읽으면 좋을 만한 책들을 골라봤습니다.

그 첫 번째 책은 방송인으로도 유명한 명로진씨가 쓴 <베껴라 베껴! 글쓰기 왕>이라는 아이들 책인데요.

화면을 통해 먼저 만나보시겠습니다.

Q2> 아..드라마에서 뵙던 분을 작가로 만나니까 색다른 느낌이 듭니다.

명로진씨.. 인디라이터라고 소개됐는데요.

인디라이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저자인 명로진씨에 대해서도 좀 더 설명해 주시죠.

A2> 네, 인디라이터는 시나 소설 등의 문예물을 뺀 저술의 여러 분야에서 한 가지 아이템에 대해 기획하고, 그 기획서에 따라 한 권의 책을 써 낼 수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사실 이 개념도 명로진씨의 <인디라이터>라는 책에 정리된 내용인데요.

주류 음악이나 자본에서 독립해 활동하는 인디 밴드나 인디 영화가 있듯이 주류 학문과 상관없이 다양한 분야의 저술을 하는 중간 필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인터뷰에 잠깐 소개된 것처럼 명로진씨도 사실은 대학시절에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첫 책을 썼다고 하는데요.

그 이후에 글쓰기나 육아, 살사댄스 등을 소재로 지금까지 20여 권의 책을 출간한 인디라이터의 대표주자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인디라이터를 위한 강의도 하고 있고 최근엔 글쓰기, 일반인의 책 내기에 관한 책도 출간한 바 있습니다.

Q3> 그렇군요.

사실 요즘은 짧게는 인터넷 댓글에서 시작해서 개인 홈피나 블로그 등에 글을 쓸 기회가 많잖아요.

아이들도 논술이다 뭐다 해서 글로 표현해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요.

이 책 <베껴라 베껴! 글쓰기 왕>은 글쓰기의 기본을 알려주고 있다고요?

A3> 네, 그렇습니다.

이 책은 각 장의 맨 앞부분에 열 두가지의 글쓰기의 원칙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그 원칙을 잘 알 수 있는 글들을 실어놓고 베껴 쓰게 하고 있는데요.

또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간단한 제목을 제시해 자신만의 글을 지어 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높임말과 낮춤말이나 조사, 어미 뿐 아니라 생략이나 잘라 쓰기, 쓴 글 고치기나 자기가 쓴 글에 대해 말해 보기 등을 통해 글쓰기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요.

재치 있는 설명과 삽화로 글쓰기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실 필사, 즉 베껴 쓰기는 여러 작가들도 효과적인 글 쓰기 법의 하나로 꼽고 있는 방법인데요.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좋은 문장을 접하고 글쓰는 훈련을 하다 보면 자연히 글쓰기가 쉽고

재미있어지고 결국은 잘 하게 될 것입니다.

Q4> 네, 저도 어렸을 때 글짓기나 독후감 쓰라고 하면 겁부터 냈던 생각이 나는데요.

베껴쓰는 글쓰기 책, 성인용 책도 있다면서요?

A4> 네, 역시 명로진씨가 성인을 대상으로 쓴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책>인데요.

어떻게 하면 글을 좀 잘 쓸 수 있을까 고민하는 어른들이라면 이 책을 한 번 접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요즘엔 개인 출판이란 게 낯설지만은 않잖아요.

이 책 말고도 <내 책 쓰는 글쓰기>라든가 <인디라이터> 같은 책을 읽어보시면 시청자 여러분들도 저자처럼 나만의 책을 만드는 일에도 한 번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실 겁니다.

네, 한 개인이 스무 권이 넘는 책을 기획하고 직접 낸다는 게 쉬운일 같아 보이지는 않는데요.

그런데 명로진씨는 글쓰기에 대한 책 뿐 아니라 비행기가 비틀비틀, 펜도롱씨의 똑똑한 세계 여행 같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든가, 아빠 놀아줘요 같은 육아책도 낸 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글쓰기 비법과 함께 글쓰기나 책읽기를 통해서 가족이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비법을 한 번 물어봤거든요.

화면을 통해 함께 들어보시죠.

Q5> 네, 알려주신 방법 잘 기억했다가 이번주에는 꼭 가족이 함께 책 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다음에 소개해 주실 책은 어떤 책인가요?

A5> 네, 이번에도 아이들을 위한 책을 한권 더 소개해드릴 텐데요.

이번 책은 간행물윤리위원회가 선정한 아동 부문 5월의 읽을 만한 책, <찰리, 샬럿, 금빛 카나리아> 입니다.

영국의 3대 그림책 작가 중 한 명인 찰스 키핑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인데요.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동네 친구였던 찰리와 샬럿이 도시개발로 인해 헤어지게 되지만 '금빛 카나리아'를 통해 서로의 우정과 희망을 노래한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거칠지만 강렬하고 탁월한 색감의 그림들이 이야기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데요.

40여 년 전의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탁월한 색감과 현대적인 조형감각을 보여 주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어린 시절 친구들, 그리고 추억을 함께 나눠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Q6> 네, 꼭 기억해뒀다가 아이와 함께 읽어봐야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주실 책은 어떤 책인가요?

A6> 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도 역시 가족이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인데요.

일본의 호스피스 전문의 오츠 슈이치가 쓴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입니다.

실제로 죽음 앞에 선 1000명의 말기 환자들이 남기는 마지막 후회들을 모은 책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2월 간행물윤리위원회가 정하는 이달의 읽을 만한 책으로도 선정됐고, 이미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으로 알려져서 꼭 죽음을 앞둔 사람만이 아니라 누구나가 자신의 인생을 점검하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들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Q7> 네, 그 스물다섯 가지 후회의 내용이 정말 궁금한데요.

책에서는 어떤 내용들을 말하고 있습니까?

A7> 네, 책 내용에 앞서 두 분은 만약 갑자기 죽음이 코앞에 닥쳤다면 어떤 일들이 가장 후회될 것 같으신가요?

이 책은 유산이나 자식, 결혼, 종교문제 같은 상당히 현실적인 이야기까지도 담고 있는데요.

우선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또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하는 아쉬움에서부터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고향을 찾아가보았더라면,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보았더라면,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같은 아쉬움과 후회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말기암 환자를 수없이 만난 이 책의 저자는 실제로 눈을 감는 마지막 순간에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하는 환자도 실은 아주 드물지만 만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고 작은 일에 후회를 한다고 하는데요.

누구나 느끼는 후회, 그것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면서 나의 삶, 나아가 가족과의 관계도 되돌아 보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네, 그래서 저희가 마지막으로 이 책의 내용 중 일부를 준비해 봤는데요.

화면을 통해 함께 보시겠습니다.

네, 오늘 가정의 달 5월 첫 번째 주를 맞아 가족이 함께 읽으면 좋을 만한 책들을 소개받았는데요.

오늘도 유익하고 즐거운 책 이야기 함께 나눠 주신 김성신씨,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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