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수도권 매립지의 매립가스 자원화를 통해, UN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받게 됐습니다.
앞으로 10년간 1천200억원 이상의 탄소배출권 거래수익이 예상됩니다.
수도권 매립지의 한 발전소.
쓰레기에서 전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보통 매립된 폐기물에선 메탄과 이산화탄소가 나오는데, 그 가스들을 모아 세계최대 규모인 50MW의 전력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청정발전 방식입니다.
수도권 매립지의 온실가스 재활용 과정은, 선진국의 도움 없이 순수 우리 기술로만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친환경사업인 수도권 매립지 가스 자원화 사업이 UN의 인정을 받아, 오는 4월에 첫 탄소배출권이 발급됩니다.
규모는 약 39만5천 CO2톤으로 거래수익이 71억원에 달합니다.
승용차 17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줄여, 수익을 창출하는 겁니다.
또 앞으로 10년간 700만 CO2톤 이상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어, 1천260억원에 달하는 거래수익이 예상됩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기술지원실 박성민 사원
“50메가와트 발전시설이 정상 가동되면 18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계속 공급할 수 있게 되고, 의암 수력발전소가 설비용량이 45메가와트로 돼있는데 매립가스 발전시설이 50메가와트기 때문에 설비용량이 거의 같거나 조금 더 크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같은 성과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의 기반이 마련된 데다, 영국과 프랑스 등 선진국이 주도하던 세계 탄소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환경부 자원순환국 폐자원에너지팀 최병권 팀장
"향후 약 10년 간 약 700만 톤의 CO2 배출권이 확보됨에 따라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대응체제와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신규CDM사업 진출이라든지 해외환경산업 진출에도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부는 해외 환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TV 안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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